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측은 26일 "정책 보도를 외면하는 제주지역 언론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신구범 예비후보 사무소 정경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제주의 언론이 이번 지방선거가 정책선거로 이끌겠다는 의지의 표명을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정작 보도의 비중이나 중요성에 있어서 정책을 상대적으로 외면하는 경향에 대하여는 유감을 표할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정경호 대변인은 이날 제주도의회 법․제도개선연구회와 제주특별자치도기자협회가 공동 개최한 ‘지방행정 및 정치발전을 위한 언론의 역할’ 토론회가 매우 유익한 토론회라고 평가한다"며 "이번 선거가 정책선거로 치러지도록 언론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지방 선거에 나서는 정치인의 정책 및 정치적 활동은 물론 경조사에 찾아다니는 행보까지도 보도함으로써 유권자로 하여금 후보자의 인물검증을 제대로 하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보도가 지역 언론이 간과하지 말아야 할 역할이라는 고영철 교수의 발제내용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또 "제주의 일부 언론이 '세계 7대 자연경관'의 실체와 그 선정과정을 보도함에 있어 제주도정과 일부 중앙언론을 취재원으로 삼음으로써 '대도민 사기극'을 미화시킨 부분은 제주의 지역언론이 반성할 점이라는 발제내용에 동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의 언론이 이번 지방선거가 정책선거로 이끌겠다는 의지의 표명은 높이 평가하지만, 보도의 중요성에 있어 정책을 상대적으로 외면하는 경향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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