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한 만화전 ‘메모리(Memory)’가 오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제주대학교 학생회관(신관)에서 펼쳐진다.

세월호 추모만화전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재미있는 재단, 뉴스제주, 이다가 주관, 경기도교육청, 부산국제영화제, 미디어오늘이 후원하고 ㈜빅스토리, ㈜차이나하우스, 위더스필름(주), 와디즈, 라디오스타, ARTSTRAW가 협찬하는 이번 만화전은 140여 명의 만화가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는 국회의원회관(8월25일~29일)을 시작으로 경남 봉하마을(8월30일), 제주도 제주대학교(9월1일~5일), 홍대 빨간책방카페(9월1일~2일), 홍익대학교 축제기간(9월17일~19일), 부산국제영화제(10월3일~12일), 고양평화예술제(10월27일~31일),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와 고양평화예술제 등의 행사에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며, 또한 서울에서는 다양한 문화계 예술인들의 참석으로 토크콘서트와 추모 공연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세월호 추모만화전 집행위원회는 각계각층의 여러 사람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함께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며,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http://www.wadiz.kr/)를 통해 도록(圖錄), 셔츠, 손목밴드 등을 제작해 기부금을 모금하는 방식(http://goo.gl/2lfBfo)으로 전국 순회 추모만화전을 준비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조카를 잃은 만화가 김재성씨는 “조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안타까움으로 몇몇 만화가들과 함께 만화전시회를 준비하고 시작하게 되었으며 이에 많은 만화가분들이 흔쾌히 동참해주었고 지금까지 흘러오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개회식인 1일 오후 4시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박규헌 제주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의 세월호 추모만화전 ‘메모리’ 사무국 (02)32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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