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입 수학능력평가 시험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에게 부담 없는 '수능 도시락' 정보가 공개됐다.

푸드스쿨에 따르면, 심리적으로 긴장을 많이 느끼게 되는 수능일에는 수험생들의 소화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소화에 부담이 없고 온종일 소모되는 체력을 지탱해줄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해야 한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평소 잘 먹던 식단위주로 수능 도시락을 싸는 것이 좋다. 또한 한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뇌가 피로해지기 때문에 졸음이 오게 되고 집중력 저하는 물론 위에도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양조절도 주의해야 한다.

도시락 속 밥은 흰쌀밥보다는 수수, 찰흑미, 현미, 찹쌀, 밀보리 등을 넣은 잡곡밥이 좋다. 잡곡밥은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위에 부담이 없어서 점심시간 직후 몰려오는 졸음을 덜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미에 들어있는 비타민E 성분에는 세포막을 보호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시험 시간에 빠른 두뇌회전을 돕는다.

도시락 반찬으로는 하루종일 집중해서 시험을 보는 만큼 체력을 뒤받쳐 줄 수 있는 고단백 식품과 비타민이 많은 야채를 고루고루 준비하면 좋다. 또한 따뜻한 국물이나 보리차와 같이 긴장감을 풀어줄 음료와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을 함께 넣어주는 것도 좋다.

반면 수험생들의 도시락으로 피해야 되는 음식으로는 김밥, 빵, 햄버거 등의 인스턴트식품과 우유 등 유제품이다. 인스턴트 식품에 들어가 있는 인공 첨가물은 뇌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므로 두뇌활동이 저하되고, 유제품의 경우에는 과민성 장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수능 도시락, 흰쌀밥보다는 현미밥이 좋구나", "수능도시락, 학부모들 긴장 많이 되시겠다", "수능 도시락, 수험생들 힘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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