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23일 비공식 제주방문과 이어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주신공항 건설을 촉구했고, 서승환 국토부장관을 불러 제주신공항 건설을 조속히 해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원 지사는 "국토부에서 내년 10월까지 타당성조사 용역 발주를 했는데 처음 입찰한 곳이 1곳 뿐이어서 무산됐다"며 "다시 추가로 공모했는데 항공대와 국토교통연구원 2곳에서 컨소시엄으로 입찰돼 어디로 발주가 되더라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해줘서 동남권 신공항 등 정치권에서 지역간 경쟁논리 걱정거리를 시원하게 한방에 날려줬다"며 "김무성 대표는 부산 출신 정치지도자로 제주 담당 최고위원 역할을 해주겠다고 해서 매우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의 최대 현안인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문제가 김무성 대표의 제주사랑(?)으로 듬직한 우군을 얻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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