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지난 8월, “2014 시·도교육청 평가결과”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에 따른 자구노력비로 평가보상금 92억 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1%의 작은 규모이지만 제주교육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2012년 1위(매우우수), 2013년 3위(우수)기관에 이어, 2014년에도 종합 3위(우수) 기관에 선정되어 받는 보상금으로, ‘작지만 강한 교육청’이라는 대외적인 이미지가 더욱 견고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올해 인센티브 92억 원을 포함해 지난 5년간 받은 평가보상금을 모두 포함하면 무려 473억 원이 된다.

금번 평가의 특징은 시·도교육청 간의 경쟁을 유발하는 상대평가(2013년 70%)가 대폭 축소되고 절대평가 방식(2014년 75%)이 확대되었으며, 교육성과 중심의 정량평가와 함께 성과를 평가할 수 없는 자유학기제, 인성교육중심 수업 강화 등의 분야에서 정성평가를 도입하여 시·도교육청의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7개의 전 평가영역 중 특히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환경조성’ 영역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획득하였으며, 나머지 6개의 영역 중 3개의 평가영역(교육현장지원 역량강화,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 시·도교육청 특색사업)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는 일선 학교현장에서 학생,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이루어 낸 교육활동의 성과물이라 하겠다.

 한편, 시·도교육청 평가는 전국 시·도교육청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분권화·자율화에 따른 교육의 책무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는 ‘교육성과’(정량평가),‘교육정책’(정성평가)을 중심으로 2013년 1년간의 시·도교육청의 성과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교육부에서는 평가 결과에 따라 특별교부금을 차등 지원하는 데, 분야별 우수교육청에 대한 인센티브가 반영되어 결정된다. 그 동안의 좋은 평가결과로 2010년 이후 평가보상금은 총 473억원을 지원 받았으며, 열악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교육재정 확보에 도움을 받게 됐다.

특히, 2013년 평가보상금 107억원은 초등학교 체험학습비 지원, 노후 컴퓨터 교체, 단위학교 역량강화비 지원, 학교 시설환경 개선 등 학교 현장에 우선 지원되어 교육의 선순환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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