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모두들 마음속엔 소원 하나씩은 갖게 된다.

더불어 자신의 건강을 위한 계획도 나름대로 세운다. 하지만 건강에 대한 계획들은 실행하기가 쉽지 않아 ‘작심삼일’ 되어버리기 일쑤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킨다’라는 말이 있듯이 을미년 한 해 더욱 건강한 생활을 위해 ‘연중캠페인, 건강 120세 시대, 우리가 지킨다’를 기획시리즈로 전개한다.

연중 기획시리즈 첫 번째로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이하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를 소개한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전경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는 제주도민들에게 친환경적인 첨단 검진시스템으로 차원 높은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이 곳은 지난 2011년 10월 제주시 연동 소재 연북로 111번지에 총사업비 95억원을 들여 1605.9㎡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의 연면적 4313.97㎡ 규모로 검진센터를 신축해 최신의 검진 장비를 갖춘 검진센터와 지하 1층에 최대 200여명의 도민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 회의 공간을 마련해 지역주민을 위한 건강강좌, 체험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도내 여러 군데 종합병원과 개인병원에서도 건강검진을 병행해서 하고 있지만 건강검진 전문센터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가 유일하다.

지난해 7월 2일 새로 취임한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 신향식 본부장은 "도민들의 건강 120세 시대를 달성하고자 건강증진 사업과 건강검진으로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써 최선을 다하고 있다“또한 ”건강한 생활습관 유도로 질병예방활동을 물론 협회 임직원과 건협사랑 어머니 봉사단을 통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무료건강검진 등 자원봉사를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라고 건협 제주지부를 소개한다.

신향식 본부장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는 지난 1965년 전라남도 지부 파견 직원들이 제주도립병원(현 제주의료원)의 병실 1개를 빌려서 기생충검사를 실시하는 일로 시작한 기관이다.

그 후 1974년 제주시 용담동에 독립된 지부로 시작해 1985년 이후에는 신제주로 자리를 옮겨 운영해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는 신제주로 옮긴 이후 30년 세월이 지나면서 검진시스템과 인력부분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언제, 어디서나 종합검진을 쉽게 받을 수 있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에서 어떻게 도민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평생건강을 위한 첫 걸음은 우선 자기 몸에 대한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른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있다.

최첨단 검진 장비
검진받는 모습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는 건강검진센터를 중심으로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한 근거 중심의 건강검진, 질병예방을 위한 건강생활실천 캠페인 및 보건 교육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기 위해 소외계층 대상의 건강검진 서비스 및 자원봉사 활동 등 공익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공익보건의료기관으로써의 역할을 인정받아 국내 검진전문 의료기관으로서는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건강증진병원(HPH, Health Promoting Hospitals & Health Services) 공식회원기관으로 가입되는 등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가고 있는 의료기관이다.

도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질병예방을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활동과 건강관리 의식을 높이기 위한 보건교육사업, 건강생활실천 유도를 위한 건강 체험터, 비만예방캠페인 등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금연 글짓기와 비만예방 디자인 공모전, 비만·금연·절주 공익광고와 공개강좌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건강생활실천상담실에서는 금연·절주·영양·운동·비만관리 등의 전문화된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령별, 질환별 특성에 따른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건강 상담

질병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건강증진사업과 관련해 근거중심의 건강검진으로 연령·계층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건강검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및 국가암 조기 검진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가암 검진기관평가와 검진기관 일반평가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위장조영촬영기, 초음파검사장비, 유방촬영장비 등을 탑재한 종합검진차량을 가동해 의료급여수급자 및 복지시설 이용자들의 암 조기발견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OVEWAY 자원봉사활동“과 ”건강한 마을 가꾸기“등 꾸준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해 포브스코리아 ”사회공헌대상“을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제주시 연동 연북로에 자리 잡고 있는 지하1층, 지상 5층 건물엔 편안함과 친절함이 묻어 나온다.

메디 체크
1층 로비

1층에는 검진 접수와 결과를 알려주는 상담실이 자리하고, 숲의 이미지를 담은 중앙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혈액검사와 분변잠혈검사등을 진행하는 진단검사의학센터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실이 자리하고 있으며, 3층에는 치의학센터가 있어 구강검진과 충치치료(스케일링)가 가능하다.

고객의 건강검진을 위해 9명의 전문의를 포함한 의료 인력과 검진장비로 소화기내과, 외과, 여성의학과, 영상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여섯 개의 진료과가 3, 4층에 자리 잡고 있다.

9명 전문의

정확하고 섬세한 진단을 위해 최첨단 장비인 1.5 테슬라급 MRI와 HD급 내시경이 가동되어 검진자를 만족시키고 있다.

특히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잠재적 내시경 의료사고에 대비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검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중앙의료가스공급장치를 설치하여 의식하 진정내시경검사(수면 내시경검사)중 저산소증을 예방하고 내시경 검진 시 발생하는 응급상황을 최소화하고 있다.

그리고 감염관리를 위해 내시경 자동세척기로 완벽한 살균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간호사 호출기와 수검자 감시장치로 앞서가는 디지털병원 구축은 물론 검진자가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성검진을 위한 여성의학센터는 여성의 프라이버시 존중을 위해 여성전용 공간을 마련하여 산부인과 전문 여의사가 검진을 담당하고 있으며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쏟고 있다.

최첨단 검진 장비

2015년에는 심장질환을 조기에 발견해내는 고가의 최신 의료장비인 MDCT 128ch과 초음파 진단기를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신향식 본부장은 “올해는 검진 장비의 현대화 뿐만아니라 고객편의시설도 더욱 확충해 메디체크의 질적 향상의 해로 만들겠다”라고 얘기한다.

건강하게 100세가 아니라 120세를 사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

도민의 건강지킴이,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가 많은 도민들에게 보다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더욱 발전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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