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하나 되는 지구촌 축제’를 위한 제20회 제주관광마라톤축제가 31일 제주에서도 아름다운 해안도로로 유명한 구좌읍 김녕리 구좌생활체육공원운동장(김녕해수욕장 옆) 해안도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의 해외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하였으며, 이는 작년 여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와 관광협회, 회원사가 공동으로 해외 현지 여행사 방문 세일즈 및 대형 박람회 참가 홍보, 각 종 프로모션 전개 등 적극적인 유치 마케팅을 전개한 성과로 16개국가 해외 참가자들과 관광객 및 제주도민 등 총 4000여명이 참여 하면서 그야말로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의 슬로건에 걸맞는 명실상부한 지구촌 축제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대회결과 풀코스(42.195㎞)의 경우 남자부는 Mizobuchi Daisuke(2시간34분14초), 여자부는 권순희(2시간58분31초)가 우승을 차지했고, 하프코스에서는 남자부는 Uchino Masadaka(1시간13분19초), 여자부는 윤선미(1시간29분59초)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들에게는 관광협회 해외 마라톤 교류대회인 일본 마츠시마 하프마라톤대회 등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행사장에서는 전 참가자들에게 지역특산물인 전복을 식재료로 조리된 웰빙 전복죽을 제공하였으며, 특히 외국인참가자들에게는 제주 보리빵, 빙떡, 오미자차 등을 시식·시음, 일본 사케 등 전통문화 체험관 등이 열려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마라톤 동반가족과 함께하는 특별 이벤트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미니이벤트 게임과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관광협회 회원사들이 제공한 항공권, 숙박권, 전자제품, 승선권, 관광지 무료입장권 등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행사도 진행되었고, 협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출범한 관광협회 사랑나눔봉사단 봉사활동 사진 전시관을 마련하여 봉사단원 모집과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道관광협회는 “전 세계가 하나 되는 지구촌 축제”를 구현한 제20회 ‘제주관광마라톤축제’를 계기로 ‘제주관광마라톤축제’가 국내․외로 널리 홍보되어 보다 많은 레저·스포츠 체험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국제적 이벤트로 성장시켜나감으로써 제주의 우수한 가치를 동북아지역으로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