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 FTA활용지원센터와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정경애)가 주최한 “2015년 FTA 무역실무교육”이 지난 24일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주여상 2·3학년 재학생이 참가한 FTA 무역실무교육은 무역에 관한 정확한 개념정리부터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과정까지, 무엇보다 바이어 협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다.

강다현 디앤에이치글로벌 대표가 강사로 나선 이번교육은 “무역전문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고, 확실한 무역 길잡이 역할을 해주었다.

3일간 캠프형태로 운영 된 무역 실습과정에서는 강다현 대표가 미리 제작한 바이어 협상 시뮬레이션 동영상을 보여주며 학생들이 직접 보고 실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특히 가상 바이어 시뮬레이션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에서 배운 무역 협상 매너를 지키며 유리한 협상 전략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날 참가 학생들은 본인들이 세운 마케팅 전략과 가상의 바이어와 맺은 계약 전반을 토대로 발표대회를 치렀다. 가상의 무역회사 신입사원이 돼 회사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로, 많은 사람 앞에 선 학생들은 처음엔 다소 긴장한 듯 보였지만 적극적인 자세로 발표에 임했다.

제주여상 김주미 학생(19세)은 “5년 후에 무역회사에서 바이어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하는 모습을 그리며 발표에 나섰다”며 “무역 관련 업종에 더욱 관심이 커져서, 앞으로 현장투입이 될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제주여상 이현송 학생(18세)은 “이전까지 어려운 무역용어로 진행되는 협상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무역캠프에서 친구들과 같이 협상을 진행해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무역에 대해 흥미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 교육을 주최한 제주상의 FTA활용지원센터 관계자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무역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한 발 한 발 전진하고 있으며, 이 꿈을 완성시킬 사람들은 바로 미래의 주역인 특성화고 학생들”이라고 강조한 후 “제주FTA활용지원센터는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역 전문가를 육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무역업계 진출을 위해 열과 성을 쏟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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