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아름다운 산림을 대표하는 8월의 꽃과 새로 ‘황근’과 ‘방울새’가 선정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 산림생태계의 가치를 알리고 지속적인 관심을 확산하고자 매월 이 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

황근(Hibiscus hamabo)은 아욱과 무궁화속의 식물로서 표고 50미터 이하의 바닷가에서 자라며, 자생지는 제주도 구좌읍 김녕리, 하도리, 성산읍 온평리, 오조리, 표선면 표선리 등이다. 7∼8월 경에 연한 노란색의 무궁화 모양의 꽃이 피기 때문에 황근(黃槿, 노랑무궁화)이라 하며, 바닷가에서 자라기 때문에 갯부용, 갯아욱으로 부르기도 한다.

황근<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방울새(Carduelis sinica)는 참새목 되새과의 새로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텃새이다. 주로 씨앗이나 솔씨 등을 먹으며 8월경에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며, 제주도에서는 저지대에서부터 한라산 고지대까지 두루 관찰된다. ‘또로롱’ 우는 소리가 방울소리를 닮았다고 해서 방울새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으며, 동요에도 나올 정도로 우리들에게 매우 친근한 새이다.

방울새<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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