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하며 달리는 ‘2015 제주국제트레일러닝’ 대회가 10월에 제주도에서 열린다.

제주국제트레일러닝대회는 2011년부터 시작됐고 올해로 5회째이며 국내에서 열리는 트레일러닝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회이다. 올해는 20여개국에서 1,200여명이 참가한다.

코스는 5km 오름 트레킹 코스와 10km와 20km 를 달리는 오름 마라톤 코스 그리고 100km를 달리는 제주 횡단 레이스로 진행된다.

5km와 10km, 20km 코스는 가시리 사슴이 오름과 억새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따라비 오름 일대에서 열리며 100km 제주횡단 마라톤은 한라산과 오름, 목장, 올레길, 바닷가 해안 등을 3일 동안 나누어서(30km, 30km, 40km)달리는 대회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전부 체험 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100km 코스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013년 부터 세계트레일러닝협회(ITRA)의 공식 인증을 받은 대회이다.

세계트레일러닝협회의 공식 인증을 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일러닝대회인 프랑스의 알프스 몽들랑에서 열리는 UTMB(울트라트레일 몽블랑) 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포인트 점수가 주어진다.

제주트레일러닝대회 조직위원장인 정경운 가시리 리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레일 러닝 대회가 제주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트레일러닝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를 했으며 ‘제주도는 트레일러닝의 코스로 세계의 유명대회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은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유명한 트레일러닝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5회째인 제주국제트레일러닝 대회는 지낸 해 세계 20개국에서 1,000여명의 선수가 참여했었다. 이 대회는 가시리 마을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대회로 지역사회의 발전과 올레길에 이어 새로운 제주도 관광 스포츠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서는 9월 11일 까지 참가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억새꽃이 휘날리는 제주의 자연을 맘 것 달리면서 자동차와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도심 속 일상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면서 현대인의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마라톤, 트레일 러닝의 매력에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트레일 러닝(Trail run Jeju)은 도로가 아닌 산이나 목장, 초원지대 등 포장되지 않은 길을 달리는 것을 말하며 한라산, 오름과 목장 초원지대 등 제주의 자연은 트레일 러닝의 장소로도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트레일 러닝이 새로운 아웃도어 스포츠로 붐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대회가 열리며 트레일러닝 시장도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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