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서장 김지형)에서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취약계층에 대해 보급하여온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가 도내 주택화재 피해 저감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23:02분, 제주시 연동의 한 주택에서 가스렌지 LP누출에 의한 불꽃과 연기가 발생하자, 최초발견자가 소화기를 이용하여 신속히 초기화재진화를 하고, 119로 신고하여 자칫 대형화재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화재가 발생한 상기 주택 거주자는 2015. 취약계층 기초안전시설 보급 추진대상으로 선정되어 지난 9. 6. 제주소방서에서 단독경보경보형 감지기 1대, 분말소화기 1대를 보급하였고, 9. 7. 화재가 발생하자 보급받은 소화기를 이용 화재진화에 사용하였다.

제주소방서에서는 주택화재예방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기초소방시설 수혜사례를 집계한 결과 2012년부터 올해 현재 까지 총 10건으로 3억5천여 만원의 피해경감 효과를 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주소방서에서는 사회취약계층 기초소방시설 보급사업을 시작한 이래 2008년 ~2013년까지 1차 계획으로 6,610가구에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 등을 보급하여 왔으며, 2014년부터 연차별(5개년)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기초소방안전시설 보급계획 일환으로 2014년에 803가구, 올해에는 1,160가구에 대해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고 가스타이머를 210가구에 추가보급 하는 등 9월말까지 설치완료 예정이며, 2018년도 까지 총 11,803가구에 기초소방시설을 보급 할 예정이다.

따라서, 아직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보급 받지 못한 도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1~3급), 다문화가정에서 신청 시는 우선 보급대상에서 선정할 수 있도록 반영할 예정이므로, 취약계층 중 기초소방시설 보급을 원하는 가구는 제주소방서 홈페이지(jeju.jeju119.go.kr)에 접속하여 신청서를 작성 후 방문 또는 FAX(729-0111)로 신청을 하면 된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기초소방시설 보급은 취약계층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큰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지속적으로 기초소방시설을 보급, 화재로부터 제주도민의 재난 피해를 막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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