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개방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감귤분야 학술 진흥 및 산업발전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과수 분야의 새로운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한국감귤아열대과수학회』 가 15일 창립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에 따르면 최근 국가간 FTA 체결 확대로 제주에서 재배하고 있는 감귤과 아열대과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감귤아열대과수학회』가 창립되었다고 밝혔다.

한국감귤아열대과수는 지난 9월 17일 발기인대회(창립발기인 공동대표 현해남·강성근·송관정·최영훈)를 개최하고 그동안 회원가입 등 준비과정을 거쳐 이날 창립하게 되었다.

창립총회에는 제주, 전남,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연구자, 농업인, 산업체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주요내용은 회장 등 임원 선임과 정관 제정, 사업계획 및 예산에 대한 승인이 이루어졌다.

학회 초대회장에는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송관정 교수가 선임되었고, 부회장으로는 감귤연구소장, 온난화농업대응연구소장, 경남농업기술원 수출농식품연구과장,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장, 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장,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 등이 선출되었다.

학회지 편집위원장에는 제주대학교 김동순교수를 위촉했다.

최근 다양한 외국산 과일 수입증가 등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귤산업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시대적인 상황과 또한, 지역의 기후적 차별화를 활용할 수 있는 아열대과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적인 학회가 창립되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학회창립 부대행사로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컨퍼런스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하여 제주국제감귤박람회와 MOU 체결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MOU 체결로 올해부터 제주국제감귤박람회의 컨퍼런스 행사 공동 개최, 컨퍼런스 세션별 정보 수집 및 교류에 관한 사항, 감귤산업 관련 학술 제반활동 등을 감귤아열대과수학회에서 지원하게 된다.

송관정 학회장은 한국감귤아열대과수학회가 산·학·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우리나라 감귤과 아열대과수 관련 학술활동을 촉진하고, 이들 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구심점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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