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재열(56) 제주지방경찰청장은 28일 "부동산 투기행위 단속 강화 등 민생치안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이 청장은 취임식에서 "민생치안은 경찰의 근본적 존재 이유"라며 "적극적 범죄예방활동을 통해 주민이 원하는 곳에 있는 제주 경찰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주폭·동네 조폭을 비롯해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 범죄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하고, 서민 경제를 위협하고 사회갈등을 조장하는 부동산 투기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초반 분위기를 잡겠다는 의지도 함께 표명했다.

또한 이 청장은 "내년 총선에 대비해 선거사범 수사에 역량을 집중, 청정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사회 전반에 걸친 비리·부조리 사범과 더불어 청정 제주를 파괴하는 환경사범 단속도 소홀함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각종 집회시위 현장에서의 법질서 훼손행위에 대해서도 엄정대응하겠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신임청장은 1986년 경찰에 입문해 전북청 김제서장, 강원청 삼척서장, 서울청 양천서장, 경기청 제2부장, 경찰청 수사기획관, 서울청 보안부장 등 다양한 보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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