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정령 낭이와 곶자왈 파수꾼 까마귀 <사진제공=제주영상문화원>

지난해 제주영상위원회 제주다양성영화 제작비 지원사업의 선정작품이었던 애니메이션 ‘곶자왈 낭이’가 제작을 완료하고, 도민을 위한 무료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별주부해로’의 김덕호 감독과 TV드라마 ‘태양속으로’, ‘파라다이스 목장’ 등을 집필한 서희정 작가, 윤성희 작가가 비영리법인단체인 초록별사람들을 결성하여 제작한 작품으로, 제주영상위원회를 비롯하여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후원에 참여했다.

‘곶자왈 낭이’는 제주어로 숲을 뜻하는 ‘곶자왈’과 나무를 뜻하는 ‘낭이’의 합성어로 곶자왈을 보호하는 착한 정령과 영혼, 상처 입은 인간이 풀어내는 치유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힐링의 섬 제주를 알리고, 제주의 허파인 곶자왈을 치유의 장소로 부각시키기 위해 한양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서현, 숲 해설사 김원순과 함께 선흘곶자왈, 산양곶자왈, 절물휴양림, 서귀포자연휴양림 등 도내 곶자왈을 탐방하며 자문을 받았으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과 기타리스트 박종호로부터 재능기부를 받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도 했다.

전 세계 제주 알림 프로젝트의 첫 시동을 건 작품이기도 한 ‘곶자왈 낭이’에 이어 제작사인 초록별사람들은 앞으로 제주의 물, 돌, 신화 등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세계적으로 ‘치유의 섬, 제주’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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