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공식선거 첫 날, 서귀포시 선거구는 2명의 후보가 서로 산남지역의 국회의원 적임자로 나서면서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는 오후 7시 대정읍 대정농협 사거리에서 공식 선거운동 첫 거리유세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열린 유세에는 유진의 제주특별자치도의원과 김경택 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가 참석해 지지 연설로 시작됐다.

강 후보는 "감귤산업 등 1차 산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 1차 산업은 제주도에서 가장 중요하다"며 "최근 기상악화로 자연재해 수준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안일한 대처로 농가의 시름을 덜지 못하고 있다. 감귤농가뿐만 아니라 농·수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농민들이 경영안정이 우선시 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정지역 마늘은 전국 10% 제주도의 70%를 생산한다. 대정의 마늘을 정식 품목으로 반드시 성장시켜 대정지역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오후 7시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총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위 후보는 "스무 살 이후 저의 다짐은 '역사 앞에 당당하자'로 불의에 순응하는 삶을 살지 않고, 권력에 아부하거나 아첨하는 삶을 살지 않았다"며 "두려움 없이 '위풍당당'하게 잘못된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뛰어다니며 농어민, 장애인, 청년, 자영업자 등 시민들과 함께 웃고 울면서 서귀포를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제 시민들을 믿고 4월 13일 승리의 날을 만들려고 한다"며 "함께 서귀포를 제대로 바꿔보려고 하는데 여기 모인 한분 한분이 위성곤이 돼 승리의 날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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