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대학교

제주대학교는 지난 27일 오후 제주고 학생 330여명을 대상으로 '제1회 전공체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013년부터 실시해 온 제주대의 대표적인 고교대학 연계사업으로서 예비 수험생에게 대학 입학전형 안내와 모집단위에 대한 사전 탐색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까지는 학생이 개인별로 신청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고교의 교육 과정 속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학교별로 신청하는 것으로 방법이 변경됐다.

행사는 1~2부로 나뉘어서 진행됐다. 1부에선 2017~2018년 대학 입학전형 안내 설명회가 있었으며, 2부에선 참가자들이 신청한 학과(전공)로 이동해 학과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2부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은 △학과 소개 △전공 탐색 및 실험실 견학 △실험 실습 △학과 학생회 임원과의 미팅 △웹 인벤터를 이용한 코딩체험 △생태학적 모니터링 체험 △대학생활 질의 응답 등이다.

언론홍보학과를 신청한 한 학생은 "미디어 제작실을 견학하고 직접 편집해보는 경험을 통해 진로 탐색의 폭이 넓어졌다고”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국어교육학과를 신청한 한 학생은 "전공체험의 날 행사를 통해 공부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면서 먼저 우리말을 좋아해야 좋은 교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김희철 학생처장은 "이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는 데 보다 많은 전공정보를 미리 제공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지역 고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내실 있는 진학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대 '전공체험의 날'은 2016년 1학기 동안 총 10회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2학기에도 고교 별로 신청을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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