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하우스가 도입 된지 올해로 10년째, 제주도민들은 클린하우스 운영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쓰레기 넘침 현상’을 꼽았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최근 클린하우스 제도에 대한 4차 도민의견을 실시한 결과 도민들은 클린하우스 운영의 문제점으로 쓰레기 넘침 현상을 우선 꼽았다고 23일 전했다.

도민조사 결과에서 제발연은 클린하우스의 도시미관 향상효과는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지만 쓰레기 넘침현상으로 되레 주변미관을 손상시키는 부분은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짚었다.

도민이 제시한 쓰레기 넘침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과제로는 △시민의식 고양 △과태료 상향 △쓰레기 배출시간 및 요일 제한 등이 나왔다.

제발연은 이외에도 클린하우스 도입 이후 주민부담률이 줄고 있다면서 현실적인 쓰레기 봉투값 인상과 청소재정 자립도를 키우기 위해 수거비용이 감소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효율적인 쓰레기 수집운반을 위해서는 현행 공공기관 처리방식에서 민간위탁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 클린하우스는 도시미관을 높이고 행정비용을 효율화 하기 위해 2004년에 도입, 2006년 삼도1동 대상 시범사업 이후 올해 10년차다. 현재 제주시 전지역에 2659개소의 클린하우스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