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경면 해상에 국내 최초로 설치된 해상풍력발전기가 29일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에서 금등리까지의 해상에 설치된 해상풍력발전기 10기 중 3기가 29일 가동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경면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전력생산 규모는 30MW로 지난해 4월 착공을 시작해 (주)한국남동발전과 두산중공업이 공동출자한 (주)탐라해상풍력발전이 추진 중인 사업이다.

탐라해상풍력단지는 2017년 9월 완공될 예정이고 약 2만4000여 가구에서 사용 가능한 8만5000MWh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제주도는 예상했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전력 수요의 100%를 육-해상 풍력발전의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제주의 해상풍력발전은 6개소 (탐라, 한림, 대정, 월정-행원, 표선, 한동-평대)가 건설 중이거나 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

한편 탐라해상풍력 발전개시 기념행사는 29일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일대에서 제주도청, 제주에너지공사, 제주테크노파크 등 제주지역 주요기관과 임직원,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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