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48대 총학생회 '내일로'가 27일 오후 12시 30분 제주대 한라터에서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국정농단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하고 나섰다. @변상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이 연일 파문을 일으키는 가운데 제주대학교도 27일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제주대학교 48대 '내일로'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12시 30분 제주대학교 한라터에서 '우리는 제대로 된 국가를 원한다!'며 박근혜 정권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을 규탄하고 나섰다.

제대 총학 '내일로'는 "국토의 최남단인 제주에서 대한민국의 중앙을 향해 규탄의 목소리를 외친다."며 "듣지 않으면 들을 때까지, 보지 않으면 볼 때까지 소리치겠다."고 시국선언했다.

이들은 "최근 벌어진 전대미문의 박근혜 정권 비선실세 국정 농단 사태에 연일 규탄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며 "이 시대의 지성인, 대학생으로써 일만학우 여러분들은 저희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민우 회장(제대 총학)은 "정부가 우리의 외침을 들을 때까지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대학교의 정부를 향한 시국선언은 지난 2013년 7월 국정원 대선개입 논란 이후 3년 만이다.

한편 최순실 게이트가 연일 터져나오면서 국내 주요 대학들의 시국선언이 봇물을 잇고 있다. 26일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서강대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등이 시국선언에 동참했고 교수들도 시국선언의 대열에 나서고 있다. 

-다음은 제주대학교 학생 시국선언문-

제주대학교 시국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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