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19일 논평을 통해 박근혜의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다시 강조했다.

이들은 "제주시민들이 여전히 촛불을 드는 이유는 부패하고 부조리한 박근혜 정권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제주의 촛불집회는 10월 29일 첫 집회 이후 지난 17일까지 아홉 차례 이어졌다. 집회 인원은 계속 늘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앞둔 12월 초 주말에는 6000여명이 모였다.

제주행동은 "박근혜의 국정농단과 헌법유린의 죄상이 그대로 공개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몰상식한 반국민적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며 "처벌 받아야 마땅할 범죄자들이 정권재창출이라는 어이없는 계획으로 국정농단을 지속하고 있는 현 시국은 결국 촛불을 더 타오르게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제주행동은 이어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민의를 엄중히 받아들여 새누리당의 당리당략에 의해 시간을 허비할 것이 아닌 즉각 탄핵심판을 해야 한다."며 "특검 역시 빠른 수사를 통해 박근혜의 뇌물죄를 확정지어 반드시 저지른 죄악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조리하고 부정의한 시국을 하루 빨리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도민들이 촛불을 들어야 한다."며 "박근혜 일당과 새누리당의 적폐를 청산해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원동력이 되어달라."고 시민의 촛불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박근혜 정권퇴진 제주행동은 오는 24일 제주시청에서 열 번째 제주촛불집회를 다시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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