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0시 희망2017나눔캠페인 폐막식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는 1일 오전 10시 제주특별자치도청 본관에서 ‘희망2017나눔캠페인’ 종료에 따른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을 개최하고 도민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폐막식에는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임직원과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72일 동안 ‘희망2017나눔캠페인’을 전개하여 총 43억2897만 원(모금목표액 40억 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희망2017나눔캠페인'은 역대 집중모금캠페인 사상 최초로 제주지역에서만 모금액 40억 원을 돌파해 최고 모금액을 경신하면서 사랑의 온도 108.2도를 기록했다.

캠페인 초기에는 침체된 지역 경제나 사회적 분위기 여파로 모금 목표액 달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어려울 때 일수록 더 주위를 돌아보고 배려하는 제주의 전통적인 수눌음 정신이 빛을 발하면서 캠페인 시작 65일 만인 지난달 25일에 모금목표액 40억 원을 넘어서면서 캠페인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00도를 넘어 펄펄 끓을 수 있었던 이유는 많은 도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돌잔치를 열고 자녀에게 나눔의 추억을 선물하고자 답례품 대신 기부를 택한 고은솔양의 부모에서 부터, 금연을 결심하고 2년 동안 매일 담뱃값을 모아 기부금으로 전한 홍권일 그린마트 대표, 거스름돈을 모아 돼지저금통을 기부한 시각장애인 정기봉씨, 급여의 일부를 모아 전달한 직장인과 공무원들, 기업·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정성어린 마음을 보탰다.

특히 캠페인 기간 중 신영민 상익건설㈜ 대표를 비롯하여 임일수 동수농장 대표,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과 부인 김희월씨, 김명신 (재)덕산문화재단 이사장 등 5명이 고액기부자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가입하며 나눔의 온도를 높였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승화 회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소중한 정성 덕분에 100도를 넘어 따뜻한 제주사회를 만들 수 있었다”며 “공동모금회는 도민들의 보내주신 사랑으로 복지사각지대의 그늘을 밝히고 촘촘한 보호망을 구축해나가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역 첫 희망나눔캠페인은 1998년 12월부터 1999년 2월까지 전개하여 2억9673만 원을 모금한 것을 시작으로, 19년 만에 40억 원을 돌파하며 크게 성장했다.

희망나눔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성금은 제주지역 내 홀몸어르신, 조손가정, 장애인 등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 등에 전액 지원된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