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재원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제주시 가축분뇨 처리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국회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은 23일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 시설 설치사업이 환경부 협의를 통해 재원협의 우선사업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사업추진 일정이 당초 계획(2020년 6월 완료)보다 지연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환경부와의 협의를 통해 재원협의 우선사업으로 상향됨에 따라 중단위기에 놓였던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가 탄력 받을 예정이다.기존의 처리시설 사업비는 212억원으었으나 가축분뇨 및 추가 시설(음폐수 병합소화시설) 증설에 따른 사업비 202억원의 추가 재원이 마련되지 않아 제주 지역 가축분료 처리에 애로를 겪어 왔다. 가축분뇨처리시설은 당초 가축분뇨만 처리(가축분뇨 200톤/일)할 수 있었으나 가축 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추가 시설 보완이 시급한 과제였다.가축분뇨처리시설사업이 재원 협의 우선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추가 시설에 필요한 202억원의 재원 마련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강 의원은 “가축분뇨처리시설의 사업비 증가분에 따른 재원협의가 지연됨에 따라 연계사업인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 추진에도 차질이 불가피했다.”며,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가축분뇨 적정처리 시설에 대한 관심으로 환경부와의 협의를 통해 재원협의 우선사업으로 상향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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