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태익 제3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가 향후 공사를 어떻게 이끌지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우범)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도의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열고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수행능력과 도덕성, 공사 관련 현안에 대한 입장 등을 집중 질의했다.

김 예정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 “소통과 혁신을 통해 전략을 보완하고, 업무전산화 및 설비운영 통합센터 구축 등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구축하겠다”고 밝혔고 “제주에너지공사를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예정자에 대해 도의원들의 비전제시 능력과 자질에 대한 집중 질문이 이어졌다.

허창옥 의원(대정읍, 무소속)과 고태민 의원(애월읍, 바른정당)에 이어서 현우범 위원장(남원읍, 더불어민주당)까지 나섰다.

김 예정자가 “풍력발전의 경우 자연경관 훼손이 불가피한 게 현실”이라며 “이를 최소화하면서 풍력을 공공자원으로서 공익적 이용과 종합적인 관리로 자연과 공존하면서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고 그 개발이익을 공유화해 에너지 복지사업 등 도민사회의 환원을 주도하는 것이 제주에너지공사의 의무이자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했고 이에 대해 현 위원장은 “구체적 대안이 있나”라고 따졌고, 이에 김 예정자는 “지금 구체적이 대안이 있는 건 아니고, 전문가나 학계 등에 묻고 협의하며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예정자는 조직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를 키우는 것이다. 강한인재가 강한기업을 만든다고 생각한다”며 “분야별 글로벌 전문가를 확보하고 인재를 양성해 미래를 위해 도외 및 해외 신재생사업 진출을 미리 준비해야 하겠다. 물론 여기에는 도내 협력중소기업도 함께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정자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전력 제주와 서울, 인천 본부에서 근무한 데 이어 남인천지사장과 서울본부 처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 2월부터 최근까지는 두산중공업 기술자문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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