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CCTV들이 6월까지 전면 확대 및 개선된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이하 제주도)은 올해 25억원을 투입해 오는 6월까지 도내 CCTV를 확대설치할 계획이며 저화질 CCTV 100대도 고화질로 교체 중에 있다고 26일 밝혔다. 또, CCTV 지주에 디지털 비상벨을 부착해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더불어 밝혔다.
 
제주도내 CCTV가 6월중까지 확대 설치 및 개선될 예정이다.
도민들의 CCTV 설치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도내 경찰서와 읍면동 사무소는 수요조사를 실시해 외국인밀집지역과 생활권 취약지역, 여성안심구역 등 105개소를 선정했으며, 이에 따라 제주도는 방범용 CCTV 496여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에 따른 행정 절차를 4월 말까지 완료하고 5월 중 입찰을 통해서 사업자를 선정하고 올해 연말까지 설치한다.
 
또,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지금까지 CCTV 130만 화소 100대를 200만 화소 HD급 고화질로 교체 완료했으며, 나머지 336여대는 추경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추가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CTV 지주에 설치한 비상벨도 아날로그식에서 디지털식으로 교체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과 도시공원, 놀이터, 생활주변 등에 설치된 CCTV 비상벨 689개소 중 146개소가 아날로그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잦은 고장과 잡음이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앞으로 설치되는 CCTV 비상벨은 누름과 동시에 사이렌과 경광등이 울리며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과 1대1 통화가 가능하며 경찰이나 112 지령실로 연결돼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문원일 제주도 안전관리 실장은 "위급상황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CCTV 개선으로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CCTV 비상벨 홍보 전단지도 제작해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홍보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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