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휴식이 있는 공원 '휴애리'

5월, 사랑하는 사람과 더욱 행복해지는 휴애리 '수국축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내에서는

푸짐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4월 14일~5월 21일까지 계속된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갤러리팡 기획전시,

프리마켓,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먹거리장터가 운영되고

사회복지시설의 무료입장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 속의 작은 제주'

천혜의 자연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제주의 향기가 묻어나는 아름다운 향토공원이면서 우수관광농원인

한라산 자락이 내려다 보이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에 위치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500여종의 다양한 식물들과 제주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아름다운 향토공원이면서 자연생활체험공원이다.

 

전통놀이체험, 승마체험, 동물 친화력·교감체험, 곤충테마관,

흑돼지야 놀자, 감귤체험, 군고구마체험, 미꾸라지 잡기체험, 화산송이 맨발체험 등

제주다운 다양한 이색체험을 통해

농촌관광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화살표 방향 따라 관람로에는

매의 발톱이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하늘매발톱'

고산지대 바위틈에서 자라는 하늘을 향해 편 매의 발톱처럼 보이는 하늘매발톱은

파란하늘과 벗하며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중국 원산인 매실나무(매화나무)는

세찬 바람과 차가운 겨울을 지나 봄이 오는 길목에서

깊고 은은한 꽃을 피웠던 매화는 튼실한 열매를 맺었다.

7월의 초록색 열매는 노란색으로 익고 신맛이 나는데

열매는 약용하거나 술의 원료로 이용된다.

40여 마리의 흑돼지와 60여 마리의 거위가 재주를 부린다.

하루 8번의 공연은 매시 정각에 하는데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먹이를 준비했더니 참새들이 먼저 날아와 쪼아 먹기 시작하고

흑돼지는 계단을 오른 후 일렬로 미끄러지듯 내려오지만

겁많은 거위는 망설이다 결국 날개짓하며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다.

돗통시는 돼지가 쉴 수 있는 돗통(돼지막)과

사람들이 일을 보는 뒷간(배변공간)으로 구성된다.

돗통은 돼지가 누을 수 있을 만큼 담장을 두르고 그 위에 지붕을 덮었고

뒷간은 약간 높게 돌을 쌓고 디딤돌(팡돌) 2장을 깔아 일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인분과 음식물 쓰레기를 돼지가 먹고

돼지의 배설물이 통시 바닥에 있는 짚과 섞여 발효되면서

자연적으로 퇴비를 생산해 농사에 도움을 줬다.

수국은 범의귀과/낙엽활엽관목이다.

비단으로 수를 놓은 둥근꽃 수국은 중국 원산이지만

원예용으로 재배되는 수국은 일본 원산이다.

수많은 작은 꽃들이 모여 하나의 꽃을 탄생시키는 잔잔한 아름다움을 주는 수국

6~7월에 공모양의 꽃은 암술과 수술이 없는 중성꽃으로 생산능력은 없고 삽목한다.

꽃받침은 4~5장으로 꽃잎처럼 보이는데 시기에 따라 색깔이 변한다.

자라는 곳의 흙 상태에 따라 파란색, 분홍색이 피는 리트머스지 역할을 하는 재밌는 꽃이다.

꽃말은 변덕과 진심이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변소와 돼지우리가 하나로 되어 있는 주거 공간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물을 좋아하는 수국

휴애리의 핑크빛 수국은 일찍 꽃망울을 터트렸다. 

3~4월 봄축제로 화려했던 왕벚꽃과 유채꽃은

휴애리의 수국 핑크빛 물결로 5월을 이어가며 사람들을 끌어 모은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수국정원에서 추억의 사진을 담아간다.

 

5월 수국이 아름다운 휴애리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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