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아트제주2017’의 사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아트세미나 2017 오픈클래스'가 연이어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롯데호텔제주 그랜드볼륨에서 개막한 첫번째 세미나는 “한국 현대 미술의 중심 이슈는 무엇인가”란 제목으로 홍가이 한국외대 (명예)교수가 진행했다.

이날 약 90분 동안 진행된 세미나에서 홍교수는 MIT 철학박사 답게 예술학과 철학을 접목시켜 현대예술을 해석했다. 또한 한국예술에 있어서 현대주의의 문제는 한국적인 특수한 현대화 과정에서 야기된 한국 정신문화전통의 위기에 대한 대응의 과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강조했다.

국내 유명 예술계 인사들을 초청해 마련하는 '아트세미나 2017 오픈클래스'는 제주도민들에게 미술 작품과 미술 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갖게 할 것이다.

오픈클래스 형태의 이번 세미나는 지난 25일부터 시작해 5주간 매주 1회씩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한다.

두번째 세미나는 오는 31일 열리게 되는데 세월호 피해자들을 미술치유했던 차의과대학 미술치료대학원장인 김선현교수가 “나를 치유하는 그림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한다.

또한 다음달 7일에는 고려대학교 안영길 교수의 '민중의 꿈과 소망을 담은 민화 읽기'란 주제로 마련되고 이어서 12일에는 우리나라 한국화의 원로인 이왈종 화백의 '이왈종은 말하다, 작가와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리며 마지막 세미나는 '화가들의 숨겨진 비밀, 피카소에서 쿠사마 야요이까지'란 주제로 전 홍익대 김종근 교수가 여러분과 함께 한다.

이 세미나는 아트제주2017의 문화예술 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참가자에게는 무료로 초청해 진행된다. 신청은 아트제주2017 웹사이트 (www.artjejukorea.com)에서 하거나 아트제주 사무국(전화 064. 739. 3373)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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