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획정 현안을 두고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만나 대안을 모색한다.

▲왼쪽부터 원희룡 제주도지사,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강창일 의원, 오영훈 의원

오는 12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실에서 진행될 예정인 이번 선거구획정 현안 간담회는 도의회의원 선거구 현안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원 지사와 신 의장을 비롯해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과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이 참석한다.

한편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은 이미 한달전부터 프랑스 대사와의 면담이 잡혀있던 관계로 불가피하게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 일정은 오전 10시부터 10시 20분까지 참석자들의 모두발언이 있은 후, 30분간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논의는 비공개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획정위)는 헌법재판소 기준을 초과하는 제6·9선거구에 대하여 해당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2017년 4월 11일부터 5월 11일까지 실시된 '선거구획정 찾아가는 지
역공청회'와 5월 11일부터 19일까지 '지역주민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획정위원회는 제6선거구에서는 오라동을 단독선거구로 분구하고 제9선거구에서는 아라동을 단독선거구로 분구하는 안을 낸 바있다.

이렇게 될 경우 현재 41명인 도의원의 수는 43명까지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최근 국회의원들이 선거구 획정 문제를 다시 논의하자고 제안해오면서 도민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논의에서 어느정도의 합의점이 도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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