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주승재)은 지난 19일 본격 개소식을 갖고 간병인이나 보호자 없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24시간 간병과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실시한다.

2013년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2018년부터 병원마다 의무화 되는 가운데 제주대학교병원도 53병동에 통합병동을 운영한다.

간병인을 24시간 두려면 적어도 하루 10만원이라는 경제적 부담이 있고, 간병인을 쓰지 않고 보호자가 직접 간병하는 경우에도 하루 종일 병실에 메달려 있어야 하는 불편함이 많았다.

금번 실시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한 팀이 되어 환자를 돌봐주는 것으로 간병인이나 가족 대신 간호사가 중심이 돼 간병과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부분이 문제가 많았는데 이 부분도 많이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든 환자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아니며, 입원대상 환자 중 소화기내과, 내과계, 외과계 환자 중 병동 이용에 동의하고 담당의사가 입원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환자가 대상이 된다.

간호사 28명과 간호조무사 6명, 보조인력 2명이 담당하며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게 식사보조, 욕창 방지를 위한 체위 변경, 기본 위생 등을 돕는다.

또한 안전한 병실 환경 조성을 위해 43개의 침대를 모두 전동침대로 교체했고, 낙상방지를 위한 낙상방지 센서 및 환자별 호출기, 욕창 예방을 위한 에어매트레스와 기본간호 수행을 위한 세발기, 목욕의자 등 필요한 물품을 비치했다.

주승재 병원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통해 환자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병실환경이 조성됨은 물론 안전하고 수준 높은 입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환자들의 이용 만족도가 높을 경우 확대 실시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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