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8일 하반기 정기인사 예고를 했다. 이번 인사에는 기획조정실장에 이중환 서귀포시장이 자리를 옮겼고 고창덕 기획조정실 협치정책기획관이 제주도의회 사무처장에 발탁됐다. 자치행정국장에는 유종성 인재개발원장,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에는 김홍두 세계유산본부장이 임명됐다.

관광국장에는 이승찬 관광국장 직무대리가 ‘대리’ 딱지를 떼면서 관광국장에 임명됐다. 교통항공국장에는 오정훈 교통관광기획단장이 임명됐고 보건복지여성국장에는 제주관광협회에 파견나가 있었던 오무순 부이사관이 본청으로 복귀했다. 경제통일일자리국장에는 김현민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이 자리를 옮겨 경제 분야를 총괄하게 됐다. 농축산식품국장에는 이우철 감귤진흥과장이,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에는 기획재정부에 파견나가있었던 양기철 부이사관이 임명됐다.

제주도는 이번 인사를 민선6기 4년차에 접어든 만큼 원희룡 도지사의 공약 마무리와 함께 주거, 쓰레기, 교통, 상하수도 등 도민 체감형 촘촘한 정책 추진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특히 도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연공서열보다 주민과의 소통 능력, 적극적인 업무 수행능력과 전문성 등을 고려한 평가로 적재적소에 인재를 전진 배치하는 ‘발탁위주’의 인사를 단행하다고 자평했다.

2017년 하반기 인사 규모는 승진 143명, 전보 393명, 조직개편 149명 규모이다. 이번 하반기 인사도 58년 출생 고위공무원들이 대거 용퇴하면서 4급 이상 직급(직위) 승진 폭이 커졌다.

2급 직위승진 2명 등 총 143명(직급 117명, 직위 26명)의 승진인사가, 6급 이하 경우 75명(상반기 39명)을 승진시킴으로서 전체 승진인원이 대폭 확대되었다.

국장급 인사 중에서는 세계유산본부장에 녹지직 공무원을 처음으로 3급 직위로 발탁 승진시켰고, 과장급에는 미래비전의 핵심 가치인 ‘청정과 공존’의 중심에 있는 환경보전국 주무과장을 환경직으로 배치하고, 제주의 핵심 현안업무이자 격무부서인 환경자원순환센터담당(환경직)을 과장으로 발탁 승진했다.

과장급(4급)의 직급 승진은 총 12명 중 7명을 기술직으로 배정해 지적, 기계 등 소수직렬을 최대한 배려함으로써 행정직 중심 인사에서 소외됐던 소수직렬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도모했다.

제주도는 실국 주무담당 등 주요보직에 있어서는 연공서열보다 업무능력을 더욱 우선시했다고 밝혔다. 16명 중 7명(44%)을 현 직급 4년차 미만으로 구성해 조직의 활력을 기함은 물론 도정 현안사항의 성과출을 위한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전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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