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항쟁을 다룬 대하소설 <화산도>. 일본 와세다 대학 다카하시 토시오 교수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할 만한 대작가라고 김석범을 평가한다. 2015년 󰡔화산도󰡕 완역이 이뤄진 이후 제주 출신 문학평론가 3명이 펴낸 <제주 화산도를 말하다>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가 오는 12일(토요일) 오후 6시 제주 문학의 집에서 열린다.

<제주 화산도를 말하다>의 공동 저자 고명철 광운대 교수, 김동윤 제주대 교수, 김동현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특별연구원이 펼치는 <세 남자의 책 수다, ‘화산도를 말하다’> 북콘서트에서는 김석범 문학의 정수인 <화산도>의 다채로운 문학 세계를 이야기한다.

2015년 4월 제1회 제주 4·3 평화상을 수상한 김석범은 현기영과 더불어 제주 4·3 운동과 4·3문학의 상징적 인물이다.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각기 다른 관점에서 김석범 문학을 연구해온 세 명의 평론가들이 <까마귀의 죽음>에서 <화산도>에 이르기까지 김석범 문학의 여정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게 된다.

내년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제주 4·3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게 될 이번 북콘서트는 <화산도>에 나타는 기억의 문제와 제주적인 정체성 등 <화산도>를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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