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경관을 활용한 농촌마을 축제가 열려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신도2리와 가시리에서 해바라기 경관을 활용한 축제가 열렸다. 위의 사진은 가시리의 해바라기 경관@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신도2리 마을 소공원 및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일대에서 주민들이 직접 조성한 해바라기 경관을 이용한 농촌마을 축제를 지난 5일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농촌마을 경관농업 자원화 사업은 지난 2월에 대정읍 신도2리, 표선면 가시리, 구좌읍 송당리 3개 마을을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마을주민들은 농촌마을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해바라기를 식재하고, 마을 꽃길조성으로 아름다운 경관조성을 조성했다. 아울러 자연, 전통, 문화 자원을 연계하여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농촌관광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농촌마을 축제에서는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했다.@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신도2리는 마을 내 올레길12코스 농촌자원을 이용하여 꽃길, 바다, 노을이 아름다운 '신도2리(논깍) 꽃노을길 축제'를 열어 해바라기 꽃길 걷기 및 사진찍기 체험은 물론 마을 농수산물 깜짝 경매, 문화공연과 행사 참가자들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꽃노을길 가요제를 개최했다.

가시리도 목축문화 고장의 천혜 자연경관을 활용한 '더 재미진 가시리 해바라기 축제'로 진행했다. 이번 축제에서 지역동아리 공연을 비롯한 해바라기 이용한 공예품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해바라기 힐링콘서트 및 해바라기를 배경으로 별바라기 캠핑 등 즐겁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한편, 구좌읍 송당리는 9월 하순에 마을 목장부지를 활용하여 아부오름 일대에서 '메밀꽃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근명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농촌자원담당은 "이번 마을축제를 계기로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향토음식 개발, 직거래 장터 운영 등 지역별 농촌의 색깔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상품화로 농외소득 창출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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