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서귀포의료원장으로 김상길 가정의학과 전문의(53세)가 선정됐다.

서귀포의료원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8일 김상길 전문의를 의료원장 후보로 추천해 임명하게 되었다고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전했다.

김상길 신임 원장의 임기는 오는 8월 30일부터 2020년 8월 29일까지 3년 간이다.

김상길 원장은 직무수행계획서를 통해 앞으로 서귀포의료원에 기본 진료과목의 내실화를 다져 의료수익과 의료비용의 균형을 달성하는 한편, 환자 유치와 경영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건강검진 시스템을 확충하고 통합간호간병서비스 확대와 직원교육 등으로 활력넘치는 병원 문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안전망 구축에도 힘을 써 병원 이미지를 개선하는 등 산남지역의 명실상부한 종합병원을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