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이하 제주도)는 문화예술진흥원장에 현행복 동굴소리연구회 대표를, 민속자연사박물관장에 정세호 지방농업연구관을 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현행복 문화예술진흥원장 예정자, 정세호 지방농업연구관 예정자

제주도는 지난 3일부터 22일까지 개방형직위인 문화예술진흥원장 및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을 공개모집했다. 그 결과 문화예술진흥원장에 10명(도내 3명, 도외 7명) 및 민속자연사박물관장 5명(도내 3명, 도외 2명)이 응모했고, 지난 28일 선발시험위원회 면접시험 및 인사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2명의 임용후보자 순위를 정해졌다. 이후 도지사가 추천인원을 최종 지명해 확정됐다고 제주도는 전했다.

현행복 문화예술진흥원장 예정자는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및 영남대학교 대학원 음악학과 성악을 전공했으며, 제주 출신 남성 성악가 1호라는 경력을 지닌 인물이다. 제주도는 "20여 년간의 다양한 예술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문화에술의 발전을 이루어 나가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에 예정된 정세호 지방농업연구관은 제주대학교 대학원 생물학과 이학박사를 취득하였으며 1987년 9월 15일 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첫 발령을 받은 후 26년간 박물관에서 근무해왔다. 제주도는 "정세호 박물관장 예정자가 근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주다움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지역 실정에 부응하는 박물관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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