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대표 문혁기)가 9월부터 제주도내 마트와 편의점에 맥주 판매를 시작하면서, 도내 맥주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제주맥주의 '제주 위트 에일' 캔 500ml가 마트나 편의점 등 일반점포에 판매를 시작한다. 위의 사진은 제주맥주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모습.@자료사진 제주투데이

제주맥주는 '제주 위트 에일' 500ml 캔을 출시하고, 9월부터 제주 전 지역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주 위트 에일' 500ml 캔은 제주도 내 GS25, CU(씨유), 세븐일레븐 등의 편의점과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제스코마트, 마트로(뉴월드) 등의 대형마트 외에도 중소형마트 등 소매점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4천2백원이다.

제주맥주는 '제주 위트 에일'을 지난 8월부터 330ml, 630ml 두 종류의 병 형태로 출시하여 제주도 내 한식당과 펍 등의 일반 음식점을 중심으로 우선 판매를 시작했다.

제주맥주는 판매처 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캔 제품 출시에 맞춰 소매 유통 판매처를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 위트 에일' 500ml 캔은 이미 목표 물량 대비 170% 예약 발주 성과를 달성한 상태다.

따라서 제주맥주가 제주도내 맥주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향후 포인트이다. 현재 제주도내에는 제주도개발사가 생산중인 제스피(JESPI)와 이태원과 홍대의 유명세를 통해 넘어온 맥파이 제주, 감귤맥주로 유명한 제주지앵 등 3개의 맥주사가 존재한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 마트와 편의점을 잠식하고 있는 해외 맥주들과도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경쟁을 뚫고 제주맥주가 맥주 애호가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제주 위트 에일'은 유기농 제주 감귤 껍질을 재료로 활용하고, 세계적인 브루마스터 '개릿 올리버(Garrett Oliver)'가 개발한 크래프트맥주다. 

제주맥주는 세계적인 크래프트 맥주 회사인 브루클린 브루어리(Brooklyn Brewery)의 아시아 첫 자매 회사로 지난 8월 1일 공식 출범하고, 크래프트 맥주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제주맥주는 지난 8월 12일부터 제주 한림읍에 위치한 제주맥주 양조장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양조장 투어는 사전 예약제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되며, 제주맥주 공식 홈페이지(http://www.jejubeer.co.kr/)에서 예약 가능하다.

▲제주맥주에서 생산중인 '제주 위트 에일'@사진제공 제주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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