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주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었다. 제주공항에서는 항공기 결항·지연이 속출했다.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난기류)와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져 추석 귀성객과 관광객 등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기상 상황과 연결편 문제 등으로 5편(출발 3·도착 2)이 결항했고, 150편(출발 81·도착 69)은 지연 운항했다. 회항한 항공편도 13편에 달한다.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자 제주도는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항에 교통 담당 부서 직원들을 비상대기시키고 전세버스 5대와 대형택시 10대 등을 배치했다.

비바람에 제주크라운CC에서 열린 KPGA대회, 서귀포칠십리축제 가요제와 폐막식, 야호페스티벌이 취소되는 등 야외 행사가 일부 차질을 빚기도 했다.

또한 제주지역에는 2일 새벽 5시 현재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 4시 현재 한라산 삼각봉 263.5mm,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 200mm, 서귀포시 색달192.5 mm, 서귀포시 중문 146.0mm, 서귀포 128.0mm를 기록했다.

제주도에는 또 추자도, 제주도산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에 강풍주의보가 제주도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비 피해에 유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귀성객은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호우경보에 따라 상습침수 등 위험지역에서 대피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등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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