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 중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고태민 의원(좌)과 답변하고 있는 고경실 제주시장.(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우범)는 임시회 행정사무감사가 오늘(19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제주시 정책의 1차산업 홀대에 대해 지탄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고경실 시정 전반에 대한 질의에서 고용호 의원은 제주시의 10대 전략 목표에 대해 "1차산업에 대한 전략목표가 부족하다. 1차산업이 아예 배제되었다”면서 “왜 반영이 안 된 것이냐”고 물었다. 고 의원은 “농민들의 농어가 부채가 전국 1위다. 개인당 6천만원이 넘는다. 3관왕 가계부채 1위, 1차산업경영비 상승률 1위, 농업소득 최하위 1위라면서 행정시장으로서 느끼는 바가 없냐”고 비판했다.

이경용 의원은 “원희룡 도지사 이후 더욱 더 그렇게 느끼고 있다고 한다. 공무원들이 민원을 대응하는 자세 때문에 민원인들이 화가 난다는 거다. 농지관리 강화방침과 관련하여 당사자들이 모든 절차와 내용을 아는 것이 아닌데 법대로 하라거나 행정심판, 행정소송을 제기하라고 하니 불친절을 넘어서 권력화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허창옥 의원은 “제주 시정이 1차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에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면서 “시정 운영 방향에 있어 10대 운영 중점 추진 방향은 1차 산업을 포함 제주시민 전체를 포함하는 산업이다. 하지만 1차산업에 대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허 의원은 “추진전략은 중요하다. 추진전략에 들어가야 정책이 나오고 예산이 나온다”면서 중점 추진 방향에 1차산업에 관한 내용이 부재한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좌남수 의원은 제주시 예산에서 1차산업의 비중이 떨어지는 점을 지적하며 “시장, 도지사가 제주시의 예산 문제에 대해 각별한 문제를 가져야 한다”면서 1차산업 관계 공무원들의 관심과 노력을 촉구했다.

마이크를 잡은 현우범 위원장은 농업인들이 홀대받고 있다면서 “원희룡 도지사가 1차산업을 홀대하고 있다 일선 시에서 홀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 위원장은 도내 농업인의 비율을 재확인하며 "(농업인 감소는) 제주의 뿌리가 없어지는 것이다. 이 점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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