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도-제주특별자치도의회-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3개 기관이 도의회 일원에서 공동 주최한 '2017 정책박람회'가 28일 도의회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3천여명의 도민이 방문해 다양한 소통 공간과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28일 열린 2017 정책박람회에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 날 메인 행사인 ‘기관장 토크 콘서트’는 원희룡 도지사, 김황국 부의장, 이석문 교육감이 참여해, ‘아이 낳기 좋은 제주’와 ‘일자리 걱정 없는 제주’라는 공통주제와 기관별 관심주제를 포함하여 총 5가지 주제를 갖고 700여명이 좌석을 꽉 메운 가운데 도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하여 기관장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통 제1 주제인 ‘아이 낳기 좋은 제주’에서 3개 기관장들은 ‘아이가 미래다.’‘일과 가정이 양립해야 한다’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김황국 부의장은 “전국 최초로 서귀포시에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토록 조례를 제정했고, 아이 돌보미 사업 추진에 있어 도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정책박람회에서 도민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공통 제2 주제인 ‘일자리 걱정 없는 제주’에서 기관장들은 제주에 대기업이 없어 평균임금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공감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공공부문에서부터 일자리를 만들고, 투자유치 기업을 통해 전망 있는 일자리를 창출 하겠다”고 말했다.

김황국 부의장은 “‘비정규직 지원 조례’ 제정과 ‘생활임금 조례’ 제정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으며, 도와 협의해서 ‘청년수당 조례’를 도입하여 일자리로 걱정하고 있는 청년들의 아픔을 달래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석문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야 하는 만큼, 사고의 확장과 생태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으로 희망을 갖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28일 열린 2017 정책박람회에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 날 메인무대 첫 행사로 열린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도민들이 도내 기관장들에게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 중 일부 도민들은 이석문 교육감을 상대로 야간자율학습 폐지에 따른 문제점, 학교내 동아리 활동 개선방안 등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마련에 대해 질문했다. 또한, 또다른 도민들은 도지사를 상대로 버스체계 개편 문제가 주로 질문했다.

이어서 진행된 ‘도전! 문연로 골든벨’ 프로그램은 문연로 기관들의 역할에 대하여 최하․하․중․상의 4단계 난이도를 갖고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도내 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120여명은 경찰청과 도청, 교육청, 119상황실, 도의회 등을 탐방하는 ‘청소년이 걷는 정책 1번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각 기관의 역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열린 2017 정책박람회장에서 도민들이 도의회를 돌면서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의회
▲28일 열린 2017 정책박람회장에서 도민들이 도의회를 돌면서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한편, 도의회에서는 3개 기관이 공동 진행하는 메인무대 행사 및 기관공동 프로그램 외에 14개의 자체 프로그램 및 행사를 기획하여 방문객의 눈높이에 맞도록 다채롭게 구성했다.

'나도 도의원'은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의사결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연합청년회 등 53명이 참가했고, '나는 교육의원'에서는 교육위원회 의사결정을 학생들이 체험하는 것으로서 17명이 참가했으며, '우리동네 도의원'에서는 학생들이 의정활동 궁금한 사항에 대하여 의원실을 방문하여 질의응답하며, 의원님과 함께 의회를 관람하는 프로그램으로서 31명이 참가했다.

또한, '생명수 맛이 어때', '제주도 조례 전국을 빛내다', '의정역사 변천사' 등 전시 홍보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 했다.

이 외에도 의회 각 종 회의실에서는 '청년! 정책을 말하다', '21세기 제주, 좋은 정치를 말하다', '의회에 바란다', '의정자문과 함께하는 정책토크' 등 풍성한 부대행사를 개최하여 정책박람회의 열기를 뜨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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