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에서 유통되는 계란에서 살충제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이성래)는 안전한 계란 유통을 위해 식약처 농축수산물안전과의 ‘축산물 안전관리 강화요청’에 따라 도내 계란수집판매업소 및 마트 등 30건의 계란을 수거해 살충제 33종을 검사했다.

그 결과 검사한 계란들 모두 제주도산 계란들이었으며, 살충제 불검출로 나타났다고 시험소는 전했다.

한편, 제주도내에 육지산 계란들도 일부 반입되고 있지만, 이 계란들은 도내에 들어오기 전에 미리 검사를 거치기 때문에 이번 검사 대상에서 빠졌다고 시험소의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검사에서 양 행정시 위생관리과가 마트에서 유통하고 있는 계란 10건을, 축산과가 계란수집판매업소 20건을 지난 10월 16일부터 23일까지 각각 무작위로 수거해 검사했다.

검사한 살충제를 성분별로 보면, 27종 동시다성분석의 피프로닐, 비펜트린 등 및 6종의 단성분분석 이미다클로프리드, 스피노사드 등이었다. 시험소는 “검사 결과  총 33종 불검출로 확인되어 도내 유통중인 계란도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 축산물안전과에서는 “앞으로도 유통계란의 신속 정확한 살충제 검사로 부적합 계란의 유통을 긴급 차단, 안전한 먹거리 유통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험소는 농가를 대상으로 살충제 사용 여부를 검사하고 있으며, 검사해야 할 살충제 목록이 많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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