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기 게양대에 새마을기를 걸지 않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이 새마을기를 내렸다. 지난 5월부터 도교육청 게양대에는 새마을기가 올라가지 않았다. 몇 개월 간 비어있던 교육청 게양대에 지금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가 게양돼 있다.

제주도 교육감 비서실은 “이석문 교육감의 지시에 따라 관계 법령과 지침 등을 검토 후에 새마을기를 내렸다.”면서 “이석문 교육감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오랫동안 구습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새마을기. 새마을기를 관행적으로 게양해오던 제주의 다른 기관들도 새마을기를 내렸다.

제주도의회, 제주지방경찰청, 제주정부종합청사, 소방안전본부, 한국은행 제주본부 등도 새마을기를 게양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청 등은 여전히 새마을기를 게양하고 있어 대조적이다.

제주도청 기 게양대에는 타 기관들과 달리 새마을기가 게양돼 있어 대조적이다.

1976년 당시 총무처에서 국기 다음 2순위로 새마을기를 게양하도록 지침을 내렸으나 1994년 행정쇄신위원회는 각급기관의 장이 새마을기 게양 여부를 자율 결정하도록 의결했다.

현재 태극기 외에 각 기관에서 게양해야 하는 기의 종류 및 그 기의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별도의 법령 또는 지침은 없는 상태다.

각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기의 게양 여부 및 게양순서를 정할 수 있다.

제주도의회도 새마을기 대신 평창동계올림픽 기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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