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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교육감, “세월호 이후 다시 안전사고…자괴감 크다”“안전사고를 학생에게 전가하는 것 옳지 않아”
근로중심 아닌 학습중심 현장실습 개선안 발표
김관모 기자 | 승인 2017.11.29 12:30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고(故) 이민호 군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공개사과를 하고, 철저한 향후 개선책을 약속했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29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고 이민호 군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과와 함께 고개를 숙였다.@제주투데이

이석문 교육감은 29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이민호 군 사망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제주지역 특성화고 현장실습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민호 군이 숨진 사건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매우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교육감은 “이번 사고는 우리 사회 안전의 구조적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다”며 “아이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번 사고에 대해 ㈜제이크리에이션 측에서 이민호 군의 실수라는 취지의 보고서를 작성한 것을 염두해 둔 발언이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29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주투데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이 교육감은 도내 특성화고 현장실습의 1차 전수조사를 지난 27일까지 마쳤으며,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2차 조사에 들어간 상태라고 알렸다.

또한 안전인증제를 확보한 현장실습처에서 학생들이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특성화고의 평가방식을 바꾸고, 근로중심의 현장실습에서 학습중심 현장실습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교육감은 “오는 30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를 시작으로 제도개선을 위한 뜻과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이후 또다시 안전 문제로 아이를 잃었다는 슬품과 자괴감에 크다”며 “특성화고 아이들에 의해 다시 밝혀진 촛불의 소명인 ‘안전한 대한민국’을 실현하는데 진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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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모 기자  whitekg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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