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26일 오전 9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력 채용 중단을 예고하며 랜딩카지노 이전 의견 청취의 건을 앞당기도록 도의회를 압박하고 나선 람정제주개발을 강력히 비판했다.(사진=제주투데이)

박희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26일 오전 9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력 채용 중단을 예고하며 카지노 이전 의견 청취의 건을 앞당기도록 도의회을 압박하고 나선 람정제주개발을 강력히 비판했다.

박희수 전 의장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의사일정과 관련하여 랜딩카지노 이전 의견 청취의 건을 의회 의사일정에 맞추어 지극히 객관적이고 합당한 결정을 하였다”며 “람정제주개발이 당초 약속을 어기고 카지노와 무관한 인력개용중단이라는 행위의 도발에 대해 전직 도의회 의장으로서 자본의 갑질이며 도의회에 대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박 전 의장은 “도의회가 오만한 자본으로부터 겁박받는 반민주적 상황을 좌시할 수 없다”면서 우려와 유감스러움을 표하며 “제주도의회의 의사결정은 도민의 뜻을 최대한 수렴하고 존중해서 결정되어져야 하고 그렇게 결정된 결과에 대하여는 도민 모두가 존중하고 이를 행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근간이고 의회의 존재 이유”라고 설명했다.

박 전 의장은 람정제주개발이 도의회의 결정을 겁박하고 도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도민들이 들었던 촛불은 저속한 자본의 갑질 행태에 대한 척결도 요구하고 있고 아직도 그 촛불은 활활 타오르고 있음을 람정제주개발은 잘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의장은 제주도의회에 대한 당부를 덧붙였다. 박 전 의장은 “이번 람정제주개발은 자본을 무기로 도민과 도의회를 직접 겁박하고 있는 오만방자하고도 얄팍한 술수의 극치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런 람정제주개발의 술책에 넘어가 랜딩카지노 이전에 굴복하면 자본의 오만함 앞에 주권포기의 선례가 되어 행정과 의회 모두 도민과 역사 앞에 오점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또 박 전 의장은 “차제에 카지노산업이 제주의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 중국자본과 관광객의 무분별한 유입으로 인한 역기능, 제주토지의 외국인에 대한 매매의 타당성 등 보존과 개발의 적정 지수 등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면밀한 분석과 그에 따른 정책의 수립”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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