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들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계를 냈다. 바른정당 제주도당의 본격적인 탈퇴가 시작된 셈이다.

▲지난 28일 제주도의회 부의장실에서 바른정당 제주도의원들이 모여서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제주투데이

바른정당 제주도당 도의원들 7명은 어제 저녁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으로 복당신청을 완료했다. 이번에 자유한국당 복당을 신청한 도의원은 고정식‧고충홍‧구성지‧김동욱‧김황국‧이선화‧하민철 도의원 등이다.

이외에 강연호‧고태민‧손유원‧이경용‧현정화 도의원 등은 아직 복당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번에 복당을 신청한 도의원들은 김방훈 자유한국당 도당 위원장의 보수대통합 취지에 공감하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오늘 29일 오전 10시에 복당을 공식화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지만, 일부 복당을 신청하지 않은 도의원들과의 의견조율을 위해 기자회견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도당 관계자에 따르면 복당 망설이고 있는 도의원 중 2~3명은 조만간 복당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따라서 자유한국당 도당으로 복귀한 도의원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황국 도의회 부의장은 “될 수 있으면 모든 도의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려는 것이라는 취지로 이해해달라”며 “아직 언제 기자회견을 잡을지는 정확히 말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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