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시 도로를 개편하기 위한 개설사업이 추진 중이다.

▲3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이양문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이 제주시 도로사업 종합계획안을 설명하고 있다.@제주투데이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남북 5축과 동서 2축 등 총 52.8㎞에 달하는 도로를 선정해 총 4,634억원을 투자해 정비하는 사업계획안을 내놓았다.

이번 종합 개설사업의 대상은 남북 5개축 총 18.07㎞, 동서 2개축 14.22㎞, 우회도로 14.11㎞, 기타 연결도록 6.4㎞ 등이다.

도는 제주시 동서측의 경우 동․서광로, 연삼로, 연북로, 애조로 등 주간선축 발달로는 통행이 원활하지만, 남북측의 경우 5.16도로인 중앙로가 주간선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도로간 연계나 기능이 미흡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중앙로 교통패턴에 따른 보조 간선도로의 기능을 별도로 마련하기 위해 단․중․장기로 구분해 개선사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먼저 단기계획으로는 먼저 아연로 한북로 2차로를 3․4차로로 4.5㎞ 확장하고, 중로 4개 노선과 대로 1개 노선 5.82㎞와 우회 연결도로인 공항우회도로와 애조로인 아라~회천 8.7㎞ 등 총 13개 노선이 정비된다. 이와 관련해 도는 이도주공아파트와 오장교에 이르는 중로 1.32㎞ 구간은 이미 완공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사업들은 늦어도 2020년까지 완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기계획에서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1,662억원을 투자해, 한북로 아연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종천길 등 총 10개 노선 19.37㎞도 신설 및 확장할 계획이다.

장기계획으로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1,843억원을 투자해 아봉로와 오남로, 화북공업지역~영평 구간 등 총 6개 노선 14.41km에 대한 공사가 진행된다.

이와 별도로 도는 연북로와 연삼로, 동서광로, 도령로, 신대로 등 기존 간선도로 16개소에는 일부 식수대와 예방펜스 등 흐름에 지장을 주는 시설물을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에 나선 이양문 도 도시건설국장은 “도심지 혼잡교차로에 대한 신호체계를 점검해 효율화를 기하고 교차로에 대한 용역을 토대로 입체화에도 나서 원활한 교통흐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도시계획도 최종도면@자료제공 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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