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대표와 고성효 정의당 제주도당 농민위원장이 2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폭설피해현장을 찾았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왼쪽)가 가시리 감귤농장 주인(중앙)과 폭설 피해상황을 전해듣고 있다.@사진제공 정의당 제주도당

이 대표와 고 위원장은 감귤비닐하우스가 폭설로 무너져 내린 현장에서 피해농민을 만나 피해상황을 경청했다.

이 피해농민은 2천평 이상의 감귤 농사를 지었지만 이번 폭설로 시설하우스가 무너져내려 감귤나무가 크게 훼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현재 보험료는 시설하우스에만 해당돼 감귤에 대한 지원금은 사실상 받기 어렵다. 이 농민은 "2천평 이상의 감귤을 재배하려면 보험료를 8~900만원 내야 하는데 폭설피해를 당해도 감귤 피해에 대한 보험은 없다"고 호소했다.

또한 그는 "보험을 들면 돈 천 만 원인데 내가 일 년에 천 만 원 밖에 못 벌수도 있다"며 "농작물 재해보험이 실효성 없이 비싸기만 하여 가입하지 않은 농가가 많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지난 1~2월 폭설로 무너져내린 감귤 시설하우스 현장@사진제공 정의당 제주도당

이에 이 대표와 고 위원장은 제주폭설피해 대책 마련을 위해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약속했다.

한편, 고 위원장은 농민정치실현을 위해 6.13지방선거 제28선거구 안덕면 도의원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