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발생한 남원하수처리장 중계펌프장 유독가스 중독 사고 당시의 모습과 숨진 故 부경욱(지방기계운영주사) 주무관 (사진제공 제주동부소방서, 유가족)

제주특별자치도는 남원 하수중계펌프장 현장감독 업무 중 숨진 故 부경욱(지방기계운영주사) 주무관의 영결식을 오는 28일 오전 9시 도청본관 현관 앞(우천 시 도청4층 대강당)에서 제주특별자치도청장(葬)으로 엄수할 것을 밝힌 가운데,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장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분향소는 도청 별관 2층 축산과 사무실 옆에 설치됐으며, 원희룡 도지사를 장례위원장으로 하고 전성태 행정부지사와 안동우 정무부지사가 부위원장을, 손유원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부공남 도의원, 홍성원 대한노인회 조천읍 분회장, 강명조 조천읍 주민자치위원장이 고문을 맡는다.

빈소는 부민장례식장 2층 제2분향실에 마련됐으며 조문은 26일부터 가능하다. 입관은 25일 오후 5시,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8시 30분으로 예정돼 있다. 장지는 양지공원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와 관련해 26일 오전 예정된 2월 도정시책공유간부회의 일정을 연기하고 고인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리며 애도 분위기 조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24일 오후 긴급 도정조정위원회를 개최해 부 주무관의 영결식을 오는 28일 제주특별자치도청장으로 엄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숨진 부 주무관을 7급에서 6급으로 특별승진도 추서키로 내부적인 절차를 밟고 있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공직 및 지역 사회 내 안전의식 고취와 더불어 관습적인 안전 불감증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며, 도민들도 함께 애도 분위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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