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청소년·대학생·청년 네트워크 제주평화나비는 오는 3월 1일 청년학생 평화행진을 개최한다. 일제에 의해 성노예로 끌려간 할머니들에게 많은 상처를 준 2015한일합의에 후속조치 마련을 촉구하는 뜻 깊은 행사다.

3월 1일 1시 제주도청 입구에 집결해 간단한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1시 30분 행진을 시작한다. 행진 중에는 구호와 노래 등으로 흥겨우면서도 당당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며 서포터즈 전원이 노란색 단체티를 입은 가운데 피켓, 현수막, 태극기, 걷기대회 깃발, 한복, 각시탈 등 다양한 소품들이 행진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행진대열은 제원 누웨모루거리(차 없는 거리)에서 플래시몹을 진행한 뒤, 일본영사관 앞에서 약 30분 간 수요시위를 개최합니다. 이는 전국에서 진행되는 일본대사관 앞 수요시위, 평화행진 및 집회에 동참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 자리에서 역사에 대한 왜곡과 부정을 일삼으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의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 정부에 문제 해결 촉구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한 《2018 제주평화나비 걷기대회 서포터즈》의 평화 선언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진은 한라대 정문 맞은 편 방일리공원에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마무리한다는 계회이다.

또 3월 25일에는 3·1평화행진과 동일한 취지의 2018제주평화나비 걷기대회를 개최해 수익금을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할머니들의 재단, ‘정의기억재단’의 ‘김복동 평화기금’에 기부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 평화의 소녀상은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훼손을 겪은 바 있다. 제주평화나비 측은 소녀상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지자체에 ‘공공조형물’ 지정을 통한 관리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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