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헌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 권한대행이 위기에 처한 도당을 살리기 위한 차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구자헌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 권한대행이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제주투데이

구자헌 도당 위원장 권한대행은 26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대통합'과 '세대교체'를 기치로 도당의 내적 혁신을 약속했다.

구 위원장 권한대행은 김방훈 전 도당 위원장이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서기 위해 위원장직을 그만둔 후,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구 위원장 대행은 이번 기자회견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 위원장 대행은 "보수의 가치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균형과 견제를 위해 자유한국당 도당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구 위원장 대행은 먼저 "보수대통합을으로 집권여당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며 "보수통합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 도민통합과 국민통합임을 믿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탄핵정국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등 정치 환경의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한국을 지키려는 간절함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는 노력으로 자존심에 상처받은 보수를 끌어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자헌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 권한대행이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제주투데이

구 위원장 대행은 "현재 14개 선거구에 후보가 나온 상태이지만 나머지에서 다시금 후보 공고에 들어간 상태"라며 "당협별로 섭외가 이뤄지고 있어 많은 후보가 더 선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당의 지지도가 낮은 문제와 관련해 "선한 정권도 한쪽에서 너무 오래하면 옳고 선하기 어렵다"며 "견제가 중요한만큼 도민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구 위원장 대행은 이번 선거 목표와 관련해 "현 의석수 유지는 지켜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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