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측이 경선 후보간의 후보검증 토론회를 서둘러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김우남 예비후보측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중앙당 광역단체장 후보 심사 결과 발표에 따라 두 명의 예비후보가 토론회 한 번 못하고 멈춰야 하는 입장에 처한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며 조속한 토론회 개최를 중앙당에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측은 "이번 선거는 평창 동계올림픽, 각종 대형 이슈에 묻혀 소위 ‘깜깜이 선거’로 전락할 위기에 있다"며 "TV토론 등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 검증을 위한 토론회는 필수"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예비후보는 토론회 시기와 횟수도 제한을 두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예비후보측은 "문 후보는 해명과 더불어 TV토론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며 최근 토론회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문 후보의 태도를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측은 지난 2016년 총선 경선에서는 TV토론에 적극적이었다는 점을 설명하며 "문 예비후보의 생각이 단지 선거와 상황에 따른 것이 아니라면, 토론회에 적극 참여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측은, "문대림 예비후보는 주식 은폐 의혹, 곶자왈 개발 의혹, 송악산 부동산 투기 의혹, 허위 재산신고 의혹 등 제기된 의혹에 대해 여전히 제대로 된 해명조차 못하고 있다"며 "컷 오프 통과가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즉, 이번 토론에서 김 예비후보는 문 예비후보의 의혹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김 예비후보는 "토론회를 비롯해 공히 이뤄지는 모든 후보자 검증에 100% 임할 것을 밝히며 어떤 방식이든 당당한 경쟁만이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한 길임을 확신하며 적극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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