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학력 미기재 제주도지사 후보’라는 점을 내세운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력 등과 무관하게 모두가 평등하게 도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출자, 출연기관 채용 정책 및 각종 도민 참여 기구 구성에 대한 학력 요건을 철폐하는 것을 주요 방향을 삼고 제주 사회 전반의 차별 문화를 축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은영 후보는 ○출자, 출연한 11개 기관(제주관광공사, 제주테크노파크 등)들의 직원 채용 시 학력과 성별, 지역을 기재하지 않는 ‘블라인드 전형’ 의무화, ○승진 시에도 학력 가산점 전면 철폐, ○대학교에 진학하지 않고도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 및 다양화를 제시했다.

또 “도정의 각종 전문 위원회와 제주도정 사업 참여 인력의 경우에도 경력과 자격증을 중심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학력 기준을 전면 삭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