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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총·민예총, "재밋섬 매입은 제주 예술인의 숙원사업 푸는 길"
김관모 기자 | 승인 2018.05.17 13:35

(사)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와 (사)제주민예총이 최근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재밋섬 건물 매입과 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 설립에 대한 지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재밋섬파크 건물의 모습@자료사진 구글맵

두 단체는 "오랫동안 제주 예술인 회관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며 "최근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삼도2동 ‘재밋섬’ 건물 매입은 이러한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17일 공동성명을 통해 밝혔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제주 삼도2동 메가박스 제주 건물에 위치한 재밋섬 건물을 매입해 '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지난 16일에는 사업추진에 대해 주민과 예술인에게 알리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키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이같은 사업을 두고 사단법인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 등 일부 단체들이 성명을 내고 "문예재단 예산 170억원 중 100억원을 재밋섬 매입에 쓰는 것은 월권행위"라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두 단체는 "제주예술인들은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자유로운 창작활동이 가능한 공간이 갖춰지기를 바라면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예술활동을 해왔다"며 "이번에 재밋섬 건물이 제주예술인들이 바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일부분이라도 탈바꿈한다는 것은 반길 일"이라고 밝혔다. 덧붙여서 두 단체는 "앞으로도 어디에든 이러한 공간들이 많이 들어선다면 예술단체의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제주문화예술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예술인과 예술단체들의 자유로운 예술 창작과 교류를 통해 제주문화예술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예총과 제주민예총은 지속가능한 제주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간의 필요성을 제주도관계자 등에게 촉구했다. 따라서 두 단체는 "이번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재밋섬’ 매입은 제주문화예술 단체와 예술인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라고 평했다.

이에 두 단체는 "자칫 일부 단체의 문제제기로 인해 제주 문화예술인들의 오랜 숙원이 이뤄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이러한 기본적 입장과 더불어 우리 단체들은 향후 공간 조성 등 구체적 논의 과정에 제주예총과 제주민예총을 포함한 예술인 단체와 예술인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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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모 기자  whitekg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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